Client : GS건설

Brand Identifier, Application Design System, Signage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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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건설(現 GS건설)의 ‘자이(Xi)’의 탄생은 삼성 래미안을 비롯하여 아파트에서도 브랜드 개념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던 당시의 시장 상황에서 그 계기를 찾을 수 있다. 경쟁사들이 속속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움에 따라 LG아파트와 LG빌리지는 소비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브랜드가 ‘없는’ 아파트로 인식되고 있었다. 군소업체까지도 인상적인 아파트 브랜드를 내세워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주거상품 시장에서 LG건설이 대형 건설사로서 입지를 재확인함과 동시에 여타 아파트 브랜드와의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달라도 뭔가 확실히 다른, 강력한 브랜드 도입이 필요했다.

한발 뒤늦게 브랜드 전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안이한 미투(Me-too) 브랜드보다는 소비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상징성 있는 컨셉의 브랜드가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 아래, 소비자의 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한 계열사 LG전자의 최첨단, 남성적인 이미지를 아파트 브랜드에도 전이시키는 방향으로 본격적인 브랜드 개발을 진행하였다. 간결하면서도 낯선 느낌을 주는 ‘자이(Xi)’는 ‘eXtra Intelligent(특별한 지성)’의 약자로, LG건설의 첨단 기술 지향성을 부각시키고 주거공간에 대한 ‘특별한 지성’이라는 차별적인 개념을 부여하여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확립시키고자 하였다. 보통 알파벳 ‘X’는 ‘가위표’라 하여 금기시하는게 일반적이었지만 자이의 경우 오히려 그 희귀성에 주목하며 ‘X’를 전면에 강조하고, 동시에 ‘X 캔버스’, ‘X 노트’ 와 같은 LG전자 제품의 이미지와도 연계성을 갖도록 하였다.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자이(Xi)’를 우아한 곡선을 강조하여 문화적 이미지를 기호화한 디자인으로 강렬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품격 있는 이미지로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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